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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창궐'에 삼겹살값 폭등하나…축산·외식업계 '촉각'
확진 당일 돼지고기 價 32.9% ↑…업계 "조기 진압시 영향 제한적일 것"
2019년 09월 18일 오후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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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을 거쳐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에서 잇달아 발병하면서 축산·외식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18일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파주에서 최초 ASF 확진 판정이 떨어진 지난 17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주요 축산물 도매시장의 평균 돼지고기 경매가는 6천62원을 기록하며 전날 4천558원 대비 32.9% 폭등했다. 특히 파주와 가까운 수도권에서는 6천70원을 기록하며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ASF가 약 1년 동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중국에서처럼 국내 돼지고기 가격도 폭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지난달 말 돈가는 ASF가 확산되기 이전인 지난해 8월 대비 약 80%가량 폭등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돼지고기 구매 제한 조치까지 시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 조짐을 보이자 돼지고기 가격 폭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정부는 현재 ASF가 발생한 지역은 국내 돼지 사육 마릿수의 극소수를 차지하는 경기 북부지역에 국한돼 있으며, 돼지고기가 현재 공급과잉 상황인 만큼 가격 폭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관련 브리핑에서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현재 전국 돼지사육 두수는 평년대비 13%가량 많고, 재고도 쌓여 있어 가격이 낮게 형성돼 있다"며 "전날 돼지고기 가격 폭등은 가축 이동 중지 명령에 따른 중도매인의 선제적 물량확보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파주·연천 등 경기북부 지역의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국 10% 수준이라 수급에도 큰 영향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현 관점에 동의하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ASF 유행이 오랜 기간 이어질 경우 돼지고기 수급 문제로 인한 가격 폭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결국 초기 대응에 성공해야 시장에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는 ASF 국내 확산이 단기에 종료될 경우 돼지고기 공급 과잉이 해소되지 않는 만큼 일시적 가격 반등 후 하락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초기 대응에 실패해 중기 확산이 일어나더라도 돼지고기 가격이 공급과잉 해소로 인해 적정가를 찾아 오르는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국 돼지농가는 ASF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는 잔반급여를 중국 대비 많이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양돈업 현대화 수준도 높아 ASF가 장기 유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ASF가 단기 유행하는 것"이라며 "이 경우 돼지고기 가격은 단기 상승 후 다시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행을 피하지 못했다.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다만 ASF 발병이 장기 유행으로 이어질 시 돼지고기 수급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확산 초 돼지고기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수요가 위축되고, 살처분 등으로 공급량이 줄어든 다음 수요가 회복되면 공급 부족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돼지고기는 시판할 만큼 성장하기까지 약 3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간 수급 안정화도 불가능해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날 경우 가격 폭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앞서 ASF가 발생한 중국은 발생 초 냉동육 재고와 중국 내수시장 공급을 통해 돼지고기 가격 폭등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지만, ASF 유행이 장기화됨에 따라 공급 물량이 소진돼 가격 폭등이 일어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돼지고기 가격 방어 여부는 ASF 확산을 조기에 막는 것에 달려 있다"며 "만일 과거 구제역 사태와 같이 장기 유행으로 이어진다면 구제역보다 더 큰 영향을 시장에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4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축산물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유사시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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