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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컬처] ‘앙상블’ 예수정 “햇빛처럼 아름다운 인류 볼 수 있는 기회”
파비오 마라 “정상·비정상 어떻게 나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2019년 09월 20일 오후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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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프랑스 작품인데 우리 정서와 많이 닮아있어서 공감 가는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어요.”

예수정은 19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소극장 산울림에서 열린 연극 ‘앙상블’ 프레스콜에서 작품의 매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극중 아들인 미켈레라는 인물이 햇빛처럼 아름다운 인류”라며 “그런 아름다움을 볼 수 있게 하는 기회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예수정은 연기를 하면서 어떻게 감정을 절제하는지 묻자 “삶속에서 감정이 더 올라가면 감정이 없어진다는 생각이 있다”며 “감정을 없애려면 확실히 폭발을 해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극단 산울림]
극단 산울림 창단 50주년 기념공연인 ‘앙상블’은 유럽에서 주목받는 30대 작가 파비오 마라의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가족의 구성원이 지적 장애를 겪고 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갈등과 애증의 양상을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어머니 ‘이자벨라’ 역은 예수정이, 아들 ‘미켈레’ 역은 유승락이, 딸 ‘산드라’ 역은 배보람이, 교사 ‘클로디아’ 역은 한은주가 맡았다.

작가 파비오 마라는 “한국에서 공연을 한다고 했을 때 기쁘게 받아들였다”며 “만남을 통해서 삶을 풍성하게 하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한국 공연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와 한국 작업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각자 특색이 있기 때문에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며 “한국 공연은 원작에 충실했고 작가의 의도를 충실히 반영했기 때문에 내 작업과 큰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극단 산울림]
한국 초연 ‘앙상블’을 본 소감에 대해서는 “늘 다른 언어로 공연되는 걸 볼 때마다 놀라움이 있다”며 “한 단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봤는데 이 작품의 본질을 잘 캐치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다. 예수정의 감정이 격해지거나 섬세하게 표현을 할 때 그 감정을 스펀지처럼 다 흡수했다”며 “연출이 잘 해주셨고 배우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정확히 인지하고 계셨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파비오 마라는 “장애 문제보다 누군가를 위해 헌신하는 한 사람의 얘기를 쓰고 싶었다”며 “과연 정상과 비정상이 어떻게 나뉠 수 있는지 보여주길 원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인 경험은 없지만 주제에 대한 감성으로 먼저 작품을 시작한 다음 쓰면서 심층적으로 조사를 했다”고 덧붙였다.

결말에 대해서는 “산드라가 갈등의 축이라고 할 수 있다”며 “자기의 자리가 없어서 집을 나갔지만 엄마가 과거를 알리지 않음으로써 딸을 보호하려고 했고 결국 언제나 자신이 가족 안에 있었다는 걸 깨닫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극단 산울림]
2008년 ‘방문자’ 이후 11년 만에 산울림으로 돌아온 심재찬 연출은 “대본을 처음에 받아보고 서양 작품같지 않더라”며 “이자벨라가 우리 엄마를 보는 것 같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면에서 예수정이 이자벨라 역에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예수정이 평상시도 그렇지만 연극에서 좀 까다로운데 이자벨라는 그런 면이 있어야 되는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이어 “무엇보다 신경이 많이 쓴 장면은 딸과의 관계”라며 “딸이 오빠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합리적인 방법을 엄마한테 제안하는 거다. 혹시나 비인간적으로 보이진 않을까 부담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작품은 인물 전부가 서로 다르다는 걸 얘기한다”며 “그래서 ‘산드라의 입장이 어떻게 현실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를 엄마와의 관계에서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연극 ‘앙상블’은 이날 소극장 산울림에서 개막해 다음달 20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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