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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 골칫덩이 자동차보험 탓에 '적자 눈덩이'
손해율 100% 육박해 연간 1조7000억원 적자...당국 눈치에 보험료 인상은 요원
2019년 10월 18일 오후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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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인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차보험 손해율이 100%에 육박하면서 연간 당기순이익만큼의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보험료 인상이 절실하지만 올해 이미 두 차례나 보험료를 올린 바 있어 추가 인상도 요원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손보사들의 3분기 실적 역시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9개 손보사의 평균 손해율은 97.4%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삼성화재 92.6%, 현대해상 95.4%, DB손해보험 92.3%, KB손해보험은 92.9%였다. 차보험 적정 손해율이 77~78%임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으로 손해율이 악화됐다.
자동차보험을 유지하기 위한 사업비율이 약 20%인 점을 고려했을 때 주요 손보사의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합산비율은 110%에 가깝다. 합산비율이 100%를 넘으면 보험사는 손실이 발생한다. 연간 약 17조원에 달하는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규모를 감안하면 올해에만 1조7000억원가량의 손실이 불가피한 셈이다. 금융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실은 전년보다 4153억원 증가한 4184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증한 것은 보험금 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정비요금이 인상됐고, 4월에는 한방 추나요법이 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5월부터는 60세에서 65세로 육체노동 가동 연한을 상향하는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이 시행됐다.

최근 한반도를 덮친 태풍의 여파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9~10월 태풍 '링링', '타파', '미탁'으로 인한 자동차 피해 건수는 총 5788건, 추정손해액은 1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위 5개 손보사의 9월 누적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6~89.1%로, 전달 대비 0.2~0.4%포인트 상승했다.

이로 인해 손보사들의 3분기 실적 역시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손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4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6219억원) 급감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손해보험 5개사의 3분기 순이익은 45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5%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손보사들은 보험료 추가 인상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보험료 인상 외에는 현 상황을 타개할 만한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이미 두 번이나 보험료를 올린데다 금융당국이 추가 인상에 부정적이어서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빨라도 내년 초는 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 인상 요인이 산적한데다 태풍까지 더해지면서 한 해 당기순이익만큼의 적자를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험료 인상 외에는 답이 없지만 서민경제와 직결되는 사항인 만큼 당국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기에 올해 안으로 추가 인상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허재영 기자 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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